안식월을 맞아 2주 동안 머물었습니다.
제주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숙소를 찾다가 소개사진 보고 여기다! 느낌이 와서 선택하였는데 다른 분들이 리뷰 남기신 대로 역시나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숙소 위치는 시내와 멀지는 않았으나 도보로 가기는 어려운 거리라 차는 꼭 가져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단독 주차공간이 있지만, 폭이 넓지는 않아서 차를 렌트해 가신다면 작은 차 추천드립니다.
(저는 레이를 렌트해 갔습니다)
숙소는 매우 청결하였고, 수납공간도 충분하고 준비해주신 수건이나 세면용품들도 청결히 관리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변기나 샤워기 수압은 보통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장님 내외분도 매우 친절하시고, 1층에 살고 계시지만 계시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전혀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추천해주신 카페와 맛집도 최고였습니다)
무더운 여름이었는데도, 바람도 잘 불고 천장에 실링팬이 있어 시원하게 잘 지낼 수 있었어요.
특히, 이른 아침과 해질녘에 현관 쪽 문과 테라스 쪽 문을 열고(+실링팬 조합) 인센스 스틱을 켜두고
곤충소리 새소리와 함께 서쪽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이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아 사장님 내외분이 정원도 정말 잘 가꾸어 두셨어요. 아침이면 나비가 엄청 많이 날아다니는데 마치 유럽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머무는 동안 벌레는 별로 없었는데, 대신 거미가 좀 있긴 했습니다.
처음에는 놀랐지만 나중에는 거미줄 정도야 슉슉 치우고 다녔는데, 혹시 벌레 너무 두려워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어디서도 얻기 힘든 힐링을 충만히 얻고 왔으니,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쉬고싶은 분들에게 정말 정말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이런 곳에 저도 꼭 집을 짓고 살고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을 정도...!
안식월 충만하게 잘 쉬다가 왔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