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의 한 달 살이를 마치고 이제 집으로
돌아왔네요.
머무는 동안 아침에 눈떴을 때 마셨던 맑은 공기랑 새소리, 창밖으로 보이던 푸른 풍경 덕분에 지내는 내내 마음이 정말 편안했습니다.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구좌 송당리라 숙소 근처에 예쁜 카페나 맛집도 많고, 주변에 오름도 여럿 있어서 산책하러 다니기 정말 좋았어요.
특히 반려견 복돌이랑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제주의
자연을 즐길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숙소 자체는 고즈넉하고 조용한 중산간에 위치해 있어 한적하게 쉬기 참 좋았고
차로 10~15분만 나가면 세화쪽에 농협 하나로마트, 다이소 같은 편의시설이 다 모여 있고
쿠팡 배송도 잘 와서 한 달 동안 아이 필요한 물품이나 장보기 해결하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숙소 바로 옆에 목장이 있어서 말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정말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너무 좋으신 사장님 내외분께서
바로 옆옆집에 살고 계셔서, 지내는 동안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바로바로 도와주신 덕분에 어린 아기와 함께여도 정말 안심하고 편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게다가 매번 외식만 하느라 집밥이 그리울 때쯤 정성스레 만들어 나눠주신 반찬들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손맛이 어찌나 좋으신지 매 끼니 감동하면서 먹었고, 덕분에 타지 생활이라는 생각조차 안 들 만큼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해 질 무렵 마당에서 바라보던 노을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붉게 물드는 하늘과 중산간 능선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보며 차 한 잔 마시는 게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달 동안 저희 식구 따뜻하게 챙겨주신 사장님
내외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이렇게 행복했던 날들이 또 오기를 바라며,
다음에 제주에 놀러오게 되면 꼭 다시 찾아뵐게요.
두 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