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체 직원으로 전국 여러 현장을 다니며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하고, 그만큼 많은 숙소에 머물러 봤습니다.
지난 6월부터 제주도 공사로 여러 차례 제주를 오가며 지냈는데, 그동안 머물렀던 숙소 중 가장 편안하고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제주는 특유의 강한 지역색과 낯선 환경 때문에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많았는데, 이곳에서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면 조용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숙소 주변은 무척 조용하고, 뒤편으로 펼쳐진 메밀밭 같은 풍경이 참 인상적입니다. 걸어서 5분 정도만 나가면 바다도 만날 수 있어 주변 환경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숙소 내부에는 세탁기, 제습기, 청소기 등 장기간 머무는 데 필요한 것들이 손닿는 곳마다 잘 갖춰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숙소가 너무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어 저도 모르게 사용한 자리를 다시 한번 정리하고 치우게 되더군요.
특히 침구류가 정말 편안했습니다. 여러 숙소를 다녀봤지만 이렇게 마음에 드는 침구는 드물었는데, 결국 브랜드까지 찾아보고 같은 제품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좋은 숙소란 단순히 시설이 좋은 곳이 아니라, 하루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에서의 쉽지 않았던 현장 생활 속에서 이곳은 저에게 참 좋은 쉼터가 되어주었습니다.
떠나는 날까지 좋은 기운과 따뜻한 기억을 가득 안고 갑니다. 다음에 제주에 오게 된다면 꼭 다시 머물고 싶은 곳입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